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조금 더 실용적인 내용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컴퓨터 고수라고 해도 CLI(Command Line Interface)환경에서 바로 편집하며 작업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IDE와 CLI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십시오.
매트랩과 spyder라는 화면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매우 유사하지 않습니까? 각각 탐색기, 편집기, 작업공간, 명령 창 순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편집기(또는 스크립트 창), 변수 공간, 그리고 콘솔(또는 명령 창). 이 구성 요소들은 MATLAB, Spyder와 같은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며, 각각 다른 역할을 합니다.
편집기(스크립트 창)
편집기, 또는 스크립트 창은 코드를 작성하고 편집하는 곳입니다. 이 공간에서 개발자는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작성하고, 필요에 따라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코드는 여러 줄로 구성되며, 여기에 작성된 코드를 파일로 저장하여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IDE에서는 코드를 구조화하고, 구문을 강조 표시하여, 오류를 쉽게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작성한 코드는 파일 형태로 저장되며, 이 파일들을 실행하여 컴퓨터가 작업을 수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변수 공간
변수 공간, 또는 변수 탐색기는 현재 작업 중인 프로그램의 변수와 그들의 값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변수의 타입, 크기, 현재 값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프로그램의 상태를 파악하고 디버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변수 공간은 코드 실행 중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므로, 코드가 어떻게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변수의 예상치 못한 값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했다면, 이 공간에서 그 값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콘솔(명령 창)
콘솔 또는 명령 창은 코드를 실행하고 결과를 봅니다. 개발자는 이곳에서 코드의 일부분을 빠르게 실행해보거나, 프로그램 전체를 실행하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명령어를 실행하거나, 짧은 코드를 바로 입력하여 결과를 볼 수 있는 대화형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행된 코드의 결과물이나 프린트된 메시지, 경고 및 에러 메시지 등이 이 창에 표시됩니다.
모든 프로그래밍 작업에서 공통적인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드 작성: 스크립트 창에서 코드를 작성합니다.
코드 실행: 스크립트 창에서 코드를 선택하고 실행하거나, 콘솔에서 직접 코드를 입력하여 실행합니다.
결과 확인: 콘솔 창에서 실행 결과를 확인합니다. 출력문, 에러 메시지, 로그 등이 이곳에 표시됩니다.
변수 확인: 변수 공간에서 현재 메모리에 있는 변수들과 그들의 값을 확인합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개발 과정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하며 최종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MATLAB에서는 스크립트를 '.m' 파일로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Spyder 같은 다른 IDE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것은 마치 새로운 요리를 창조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주방에서의 각 요소를 프로그래밍 환경의 구성 요소에 비유해보겠습니다.
스크립트 창: 레시피 책
스크립트 창은 레시피 책과 같습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레시피를 확인합니다. 스크립트 창에서는 프로그램의 지침서인 코드를 작성하고, 이를 저장하여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리할 때 레시피를 단계별로 따라가듯, 프로그래밍에서도 스크립트 창에 코드를 단계별로 써 내려가며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변수 공간: 재료 준비대
변수 공간은 재료를 준비하는 공간입니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듯이, 변수 공간에서는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수들은 각각의 재료와 같아서, 그 값이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어떤 타입인지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콘솔 창: 가스레인지
콘솔 창은 가스레인지와 같습니다. 요리 중에 재료를 조금씩 넣어보며 맛을 봐야 할 때 가스레인지 위에 팬을 올리고 시험해보는 것처럼, 콘솔 창에서는 코드의 일부를 실행해보며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요리사가 재료를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실행 결과/아웃풋: 완성된 요리
코드를 실행하면 나오는 결과, 즉 아웃풋은 완성된 요리와 같습니다. 모든 레시피 대로 잘 따라 했다면, 맛있는 요리를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드가 잘 작성되었으면 콘솔 창에서 오류 없이 원하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변수 확인: 재료 체크
요리를 하면서 각 재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에서는 변수 공간에서 현재 프로그램에서 사용 중인 변수들의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요리 중에 각 재료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의 상호 작용을 통해, 우리는 프로그래밍의 '요리'를 완성합니다. 스크립트 창에서 코드를 준비하고, 변수 공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며, 콘솔 창에서 실시간으로 코드를 실행해 결과를 확인합니다. 각각의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만, 원하는 '요리', 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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