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큐슈 유후인 료칸 콘자쿠앙 리뷰, 긴린코 호수, 노천탕, 가이세키

 

 

후쿠오카 큐슈의 유후인에 위치한 료칸 콘자쿠앙은 일본의 전통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편안함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곳입니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평온한 휴식을 제공하는 독특한 숙소로, 긴린코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원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색채를 보여주며, 방문객들이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최근에 이루어진 공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방문객들이 당황할 수도 있었으나,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 2월 1일 기준 현재는 더욱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공사가 완료된 콘자쿠앙

료칸에 도착하면 직원들은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이야기를 하여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중요한 단어는 한국어로 잘 설명해주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숙소로 이동하기 전에는 야외노천탕 2곳과 실내가족탕 2곳을 안내받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톤보'라는 숙소는 다다미방 2개, 화장실, 세면대, 그리고 전용 노천탕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너무나도 고풍스러웠습니다. 또한 마루에는 파나소닉 안마의자가 있어 온천욕 후에 이용하니 피로가 싹 풀리고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저녁 가이세키

생선구이

명란이 추가된 연근튀김

저녁에는 방으로 가져다주는 가이세키 정식을 먹었습니다. 한 점 한 점 정성이 들어가 있었고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먼저 코스메뉴를 안내하는 안내종이를 주며, 시간에 딱 맞춰서 음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는 저녁 6시 30분에 식사하였습니다. 총 1시간 30분가량 천천히 식사를 즐겼습니다. 중간에 메뉴판도 가져다 주어서 사케를 조금 더 마셨습니다.

 

 

저녁에는 야외가족탕을 방문했는데, 숙소의 노천탕은 4가족이 들어가기에는 살짝 좁았으나 야외노천탕은 4가족이 들어가기에 아주 넉넉했습니다.

 

야외 가족노천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천욕을 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온천욕을 하니 기분도 너무 좋고 에너지가 샘솟았습니다. 숙소에서 5~10분 정도 도보로 걸으면 긴린코 호수가 있습니다. 아침에 가면 물안개가 끼어서 멋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갔습니다. 온천수와 일반 물이 합쳐지는 신비한 곳이라고 합니다.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

 

긴린코 호수는 유후인 지역의 자연경관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호수는 그림같이 평온하며, 아침 일찍 방문하면 호수 위에 가느다란 안개가 걸쳐 있어 신비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안개는 호수와 주변 경관을 더욱 몽환적으로 만들며,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일몰 무렵에는 호수를 헤엄치는 물고기 비늘이 석양에 비칠 때 금색으로 보이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평화로운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말차체험 가능한 카페도 있어 방문객들이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긴린코호수의 물안개

긴린코 호수 신사

긴린코 호수 옆에는 신사가 있어, 방문객들은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신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방문객들에게 평온함을 제공합니다. 호수와 신사를 방문하는 것은 유후인의 아름다움과 일본의 전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과연, 긴린코 호수를 아침에 방문한 것은 후회가 없었습니다. 물안개가 드리운 호수의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유후인 방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아침식사

다음날 아침에도 숙소로 식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 점 한 점 모두 너무 맛있었습니다.

처음 받은 환대처럼, 떠날 때에도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은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콘자쿠앙은 그 아름다운 정원, 일본 전통의 분위기, 친절한 직원들과 함께 모든 순간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분명히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