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후기, Goods 리뷰, 응원봉, 홀봉 자랑

KSPO돔 전경

 

제가 윤하 20주년 기념콘서트 <스물>을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1주일이 지나가지만 아직 그 여운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국내 여자 솔로가수 6번째로 KSPO 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다니! 작년에 바로 옆 핸드볼경기장에서 c/2023yh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바로 옆 KSPO돔에서 20주년 콘서트라니.. 정말 레전드입니다.

 

 

윤하 응원봉 구매, 홀봉 구매기와 자랑타임

 

공연은 17시였지만 저는 13시에 갔는데요. 바로 응원봉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영롱함 그잡채 홀봉

윤하 공연을 많이 다녔지만 항상 구매 실패한 응원봉.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예약판매나 콘서트장 아닌 곳에서도 가끔 온라인 판매를 하긴 하지만, 공연 직전에 사는 것이 가장 좋죠. 왜냐하면 그 공연에 가장 최적화되어서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13시 오픈런을 했지만, 이미 제앞에는 50여 명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줄은 4줄이었는데 판매창구는 1개라서 굉장히 더디게 앞으로 갔습니다. 빨리 가길 잘한 것이 이번에도 그리 물량이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천막 안에 보이는 박스는 아무리 많이 세어봐도 6~7박스만 있어 보였습니다. 오픈런에도 이미 50명이 줄을 서있는데 3시가 되기 전에 아니나 다를까 매진되어 버렸습니다. 가격은 39,000원이었고, 배터리 aaa 3개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배터리가 넉넉하시다면 챙겨가면 2,000원을 아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홀봉 구매기념샷

 

윤하 응원봉은 홀봉이라고 합니다. 윤하 팬클럽 '홀릭스'를 따와서 홀봉이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영롱하지 않습니까? 무려 3가지 모드의 라이트 모드를 지원합니다!!!

 

홀봉 라이트모드

 

저는 라이트모드의 하이라이트는 콘서트모드라고 생각합니다!! 콘서트 도중에는 자동으로 콘서트모드로 돌입해서 굳이 라이트를 바꾸지 않아도 중앙통제가 됩니다. 그저 제가 할일은 열심히 공연을 즐기기만 하면 호봉은 알아서 음악에 맞춰 깜빡이기도 하고 그러데이션도 되고 색도 바뀌고, 아주 스마트하게 열심히 작동합니다. 

 

홀봉 자랑

 

아무리 봐도, 다시봐도 너무나 영롱합니다.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강조드리지만, 홀봉은 필수품입니다. '응원봉까지 살정도로 나 그렇게 윤덕은 아닌데'라고 생각하고 공연장에 들어갔다가는 후회하는 휴먼 너자신을 만나실것입니다. 

 

 

이머시브 사운드, 완벽한 음향, 전국에 보급이 시급합니다!

 

F4구역

 

좌석은 이번에 floor R석을 예매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보통 2층을 많이 예매했는데요. 20주년 기념 콘서트인 만큼, floor로 예매했습니다! 몰입감은 정말 좋았지만, 이번 공연에는 '이머시브 사운드'가 도입되었습니다. 천장에 매달려있는 수많은 우퍼들 보이십니까? 저 우퍼들이 어디에 있어도 균일한 사운드를 제공했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윤하콘서트 다니면서 음향이 안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윤하 콘서트는 음향을 많이 신경 쓰는데요. 이번 음향은 100점 만점에 200점이었습니다. 이머시브 사운드, 윤하 전 공연에 도입이 이머전트 합니다!!!!!! 그래서 사실 R석말고 다른 좌석이라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응원봉이 다 같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는 게 또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콘서트를 즐기느라 중간 과정은 모두 생략했습니다. 티켓값 15만원을 아주 뽕을 뽑고, 너무나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 슬로건과 꽃가루도 하나 주워왔습니다. 꽃가루마저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제가 윤하 공연에서 추아기(추억은 아름다운 기억)를 듣는 순간이 오다니! 슬로건 문구까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2일차 슬로건

 

 

추가 굿즈

 

윤하 손글씨 악보

윤하 컵

 

윤하 손글씨 악보와 윤하 컵을 사전 구매했었습니다. 짐될까봐 집으로 배송시켰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언젠가 제 단독 사무실에 윤하 굿즈들을 전시해 놓을 날을 상상하며....

 

20주년 기념 굿즈 중에 피아노 오르골과 뱃지들도 샀는데 아주아주 기대됩니다. 

 

 

윤민아웃

 

이번 공연에서 제가 가장 놀랐던 것은 그 큰 체조경기장이 만석이었다는 것입니다. 2일간의 공연동안 거의 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신규고객님들도 많았지만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샤이 홀릭스들이 그렇게 많다니.. 이제는 저도 윤밍아웃을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2.13일부터 홀릭스 8기를 모집하는데, 이번에도 홀릭스 꼭 가입하겠습니다!!!!